‘신의 직장’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개막..신규채용 늘리고 채용비리 엄단
‘신의 직장’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개막..신규채용 늘리고 채용비리 엄단
8~9일 이틀간 양재 aT센터서 개최..역대최다 기관 참여
올해 60조 투자, 전년보다 2000명 이상 일자리 증가
홍남기 부총리 “구직자의 공평하고 든든한 디딤돌 될 것”
  • 이민경 기자
  • 승인 2020.01.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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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에 60조원을 투자하고, 지난해보다 2000명 이상 늘린 2만5000여명을 신규 인원을 채용한다. 또  채용비리 적발 시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취업 준비생에게 체계적인 채용정보와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고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이날 개회사에서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2010년 시작한 이래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며 “방문객 수는 첫 해 1만7000명에서 지난해 4만2000명을 넘어섰고, 참여기관 수도 첫 해 84개에서 올해 역대 가장 많은 141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여건은 글로벌 경제와 교역 회복, 적극적인 거시정책 등에 힘입은 경기 회복 흐름에 대한 긍정적 전망요인과 상존하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건설투자 조정 등에 따른 리스크 요인들이 공존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경제가 하루 빨리 정상 성장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긍정적 기회요인은 최대한 살리고 리스크는 철저히 관리해 금년 반드시 경기반등과 도약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민간 경제 활력을 높이고 혁신을 통한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 데 무엇보다 공공기관이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부는 올해 LH, 한전, 도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들을 중심으로 공공주택,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을 위해 전년대비 5조원 늘어난 6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

또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소재·부품·장비 산업도 집중 투자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잠재력도 한 단계 끌어올리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우수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돕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중소기업 활력 제고 및 혁신 확산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도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 2만3284명에서 2만5653명으로 2000명 이상 늘림으로써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연구인력, 에너지 및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 등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서 ▲‘공정’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사회적 가치 확산 2가지에 큰 역점을 뒀다. 

구직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를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직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를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부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공정채용 문화 확산에 공공기관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2017년부터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방식 개선과 외부 면접관 교육을 통한 역량 제고 방안 등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채용 문화를 확립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명·안전·형평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의 채용도 계속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해 공공기관 안전 강화를 위해 안전관련 전문 인력을 1500여명 증원해 채용했다”면서 “올해도 안전경영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인력은 수시로 증원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해 도입된 공공기관 고졸채용 목표제를 차질 없이 추진한 결과 신규채용의 9.0%를 달성했고, 오는 2023년까지 10%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계획 역시 마무리해 나간다는 방침.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9만6000명 중 지난해까지 정규직 전환된 인원은 8만5000명으로, 남은 1만 여명도 올해 안에 전환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홍 부총리는 이날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강력한 근절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현재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3차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4월 중 완료될 예정”이라며 “비리 적발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 채용비리는 발본색원(拔本塞源)의 자세로 공공기관과 함께 엄정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이번 박람회, 구직자 여러분들께 공평하고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드리겠다”며 “큰 도움이 됐으면 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원하시는 ‘취업의 꿈’ 꼭 이루시길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민경 기자 114@00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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