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식 방역 세계 표준”..조정식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식 방역이 세계 표준이 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서 “뉴욕타임스는 ‘경제를 포기하지 않고 바이러스를 막은 나라는 한국뿐’이라면서 우리의 방역 대응을 아주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세계가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찬사를 보내서 자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가 세계를 돕는 나라가 됐다는 점도 뿌듯한 일”이라며 “이제 한국식 방역은 세계 표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경제교역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추구할 예정이라 한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코로나 대응과 경제회복의 열쇠는 철저한 국제공조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빗장만 닫아걸어서는 ‘방역’과 ‘경제’ 두 개의 코로나 전쟁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며 “우선 방역 전쟁에서 세계가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미국 등 86개 나라가 진단키트와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되 가능한 많은 나라에 앞선 우리 의료장비와 경험, 데이터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해외 입국자 관리가 최대 과제로 부상한 만큼 강도 높은 감염병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제(25일)는 신규 확진자 100명 중 51명이 해외입국자였다”며 “보다 과감한 입국 검역체계가 필요하며 방역당국의 비상한 대응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오늘 밤 G20 특별화상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방역 및 보건 노하우를 다른 국가들과 공유하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진지하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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