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안전·건강 일터 구현..단계별 시나리오 모의훈련 및 모니터링 강화
수시점검 통한 비상 대응력 향상, 위험 현황 점검 협의체 매월 개최 경영진 결과 공유
대내외 경영환경 및 사회적 변화 분석 등의 전략 방안..잠재적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

[공공뉴스=박주연 기자] 현대모비스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구현’이라는 안전경영 비전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사업장과 임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 현대모비스의 기업 문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 속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최근 집단근무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본사와 연구소를 대상으로 부서별 인원 절반씩 격일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임산부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했으며,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직원들에게는 가족돌봄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 구축한 상황실에서 연구원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모비스><br>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 구축한 상황실에서 연구원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중장기 안전보건 방침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위험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해 전사적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비상사태 종류와 단계별 비상대응 시나리오를 만들어 주기적인 모의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각 상황별 기준에 따라 비상대응 보고체계를 운영,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돕고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한 안전사고, 화재, 풍수해 예방활동 등 비상대응 수시 점검체계를 바탕으로 사전 예방은 물론 비상 대응력도 향상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리스크 관리위원회를 운영, 지난 2018년부터는 전문성과 신속한 대응력 확보를 목적으로 기존 리스크 총괄 관리체계를 총 14개 부문으로 세분화하는 대응 체계를 확대 구축한 바 있다.

리스크 관리 협의체는 리스크 요소의 심각성, 발생가능성, 파급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중요도가 높은 요소를 중심으로 핵심 리스크를 정의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 집중 관리한다. 

매년 핵심 리스크 관리항목을 추가 변경하면서 통상환경이나, 환경규제 등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리스크 현황을 점검하는 협의체는 매월 개최하고, 위험요소를 분석해 실행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대표이사 주관 경영전략회의에서 대내외 경영환경과 부문별 리스크 점검결과를 공유하게 된다. 

개별조직의 힘으로 해결하기 힘든 중대한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유관 부문과 공동 대응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경영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주요 이슈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원활한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리스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정상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대표적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는 핵심 리스크 부문은 안전환경을 비롯해 통상환경, 신흥국 잠재요소, 기준금리 변동 등 대내외 경제환경과 원자재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와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등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대내외 경영환경이나 사회적 변화는 분석을 통해 전략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잠재적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세계 각국의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선도적인 전동화 기술을 시장에 먼저 선보이는 방식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회사는 기계역학에서 소프트웨어 등 ICT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시장을 이끌어갈 관련 연구개발 인력을 대폭 충원하는 등 집중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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