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020년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내린 29.7%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전 총리의 선호도는 큰 변동 없이 4개월째 30%선을 횡보하고 있다. 이 전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강원과 대구·경북(TK), 학생과 무직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 진보층, 농림어업과 가정주부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이 전 총리는 광주·전라(44.1%)와 경기·인천(32.8%), 서울(29.1%), 대전·세종·충청(26.3%), 강원(25.4%), 30대(36.8%)와 40대(36.3%), 50대(31.3%), 20대(20.2%), 진보층(49.4%)과 중도층(26.9%), 더불어민주당(55.6%)과 정의당(32.1%)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52.9%)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종로에서 이 전 총리와 빅매치를 벌이고 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1%포인트 하락한 19.4%로 2위를 유지했다. 이 전 총리와의 격차는 9.6%포인트에서 10.3%포인트로 다소 벌어졌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TK), 20대, 무직과 자영업, 학생의 선호도가 하락했으나 가정주부와 농림어업의 선호도는 상승했다.

이재명 지사의 선호도는 0.6%포인트 상승한 13.6%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사는 강원, 40대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영업과 무직에서 선호도가 올랐고 충청권, 30대, 진보층, 학생과 노동직에서는 내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월과 비슷한 지지율인 5.5%로 4위를 유지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4.5%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3.5%)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추미애 법무부 장관(2.6%) ▲유승민 통합당 의원(2.5%) ▲심상정 정의당 대표(2%) ▲김부겸 민주당 의원(1.7%) ▲원희룡 제주도지사(1.4%) 순이었다. ‘없음’은 5.8%, ‘모름·무응답’은 3.6%였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추미애·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린 53.1%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안철수·홍준표·오세훈·유승민·원희룡)의 선호도 합계는 36.4%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내렸다. 양 진영 간 격차는 15%포인트에서 16.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4만5582명에게 접촉해 최종 2531명이 응답을 완료, 5.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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