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원두 생산시설·물류기지 준공..역량 강화 통한 경쟁력 확보
드림팩토리, 연간 6000톤 안정적 생산..전자동화 물류센터도 가동
문창기 회장 “앞으로 최고의 커피 맛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할 것”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창립 19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가 최첨단 원두 생산시설과 물류기지를 가동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이디야커피는 1일 자체 로스팅 공장 ‘이디야 드림팩토리’와 첨단 물류기지 ‘이디야 드림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생산에서 물류, 유통까지 어우르는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해 업계에서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일 이디야 드림팩토리 준공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br>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왼쪽에서 9번째)이 1일 임직원 및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이디야 드림팩토리 준공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디야커피>

◆‘연간 최대 6000톤’ 최첨단 원두 생산시설 드림팩토리 준공

이날 준공식을 가진 ‘이디야 드림팩토리’는 생두 투입 초기부터 4단계에 걸친 완벽한 이물 선별과 로스팅 및 포장까지 전자동화 공정이 구현된 공장이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 대지면적 약 1만2982m²,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에 지하1층에서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드림팩토리에는 총 400억원의 비용이 투입, 세계적 로스팅 기기 제조사인 스위스 뷸러와 독일 프로밧의 최신식 설비를 도입했다. 

이곳에서는 열풍식, 반열풍식의 로스터기 혼합사용에 따른 각기 다른 로스팅 방식으로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맛과 향의 품질 좋은 원두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3000호점을 돌파해 국내 커피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이디야커피는 연간 1000톤 이상의 원두를 소비하고 있으며, 드림팩토리에서는 연간 최대 6000톤의 원두 생산이 가능하다. 

이디야커피는 기존에 OEM 방식으로 생산하던 원두를 이달부터 직접 생산해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을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드림팩토리에서는 원두뿐 아니라 스틱커피, 믹스커피, 파우더 제품도 동시에 생산한다.

이디야커피의 스틱커피 비니스트는 지난해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약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 이제 자체 생산을 통해 전국 가맹점과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를 위해 기존 비니스트 제품의 리뉴얼을 시행했으며 조만간 믹스커피도 생산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드림팩토리에서 음료 파우더 등 가맹점 공급용 원재료를 직접 생산해 품질 수준을 한층 높이고 가맹점 수익 창출에 더욱 기여할 방침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이디야 드림팩토리에서 생산한 원두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디야커피>

◆이천 드림물류센터도 본격 가동..서비스 품질 향상

이와 함께 경기도 이천시에 연면적 1만8663m²(약 5500평) 규모로 건립돼 첨단 물류 설비를 갖춘 ‘이디야 드림물류센터’도 이날 가동을 시작했다. 

기존 외주형태의 물류 업무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통합하고 직영화 했으며 이곳에서는 제품의 입고, 보관, 출고 작업이 모두 자동화 설비를 통해 진행된다. 

또한 최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배송 이력관리 및 정시도착 서비스로 배송의 정확성을 높여 가맹점에 공급하는 전 제품의 수준 높은 품질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디야커피는 “기존의 가맹점 대상 주 3회 배송에서 주 6회 일일배송으로 물류 서비스가 개선돼 매장 상황에 따른 상시 주문할 수 있다”며 “신선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적시에 공급 가능해 전국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투자를 지속해 드림팩토리와 드림물류센터를 가동하게 됐다”라며 “이디야커피의 제2도약을 위해 제품 생산에서 유통, 물류까지의 모든 과정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앞으로 최고의 커피 맛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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