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대구 시민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구 신규 확진자가 드디어 ‘0’이 됐다”며 “지역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1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날로부터 42일 만에 이룬 성과”라며 “그동안 대구 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드디어 27명으로,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가 30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아직도 조마조마하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대구 시민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다”며 “조금만 더 힘내자”고 격려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7명 증가해 총 1만450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5명, 경기 9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15명이 나왔다. 경북과 부산에서도 각각 7명과 1명이 늘었다. 이밖에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4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07명, 경북 1327명, 경기 615명, 서울 595명, 충남 138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5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44명 늘어 총 7117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125명으로 121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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