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맞춤법에 ‘당황’..엄지인 아나운서에 “정답 바꿔달라” 요청해 웃음바다

사진=KBS 1TV ‘우리말 겨루기’ 캡쳐
<사진=KBS 1TV ‘우리말 겨루기’ 캡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가수 박주연이 ‘우리말 겨루기’에서 맞춤법을 잘못쓰는 결정적인 실수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는 박주연-유미리, 김민교-진시몬, 최연화-김미화, 제임스킹-윤희 등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팀별 퀴즈 대결을 펼쳤다.

가수들은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1등은 김민교-진시몬 팀이 차지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말 명예 달인 등극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 방송 중 유미리가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젊음의 노트’를 부르는 영상이 문제로 출제됐다. 출제된 문제는 노래 가사 중에 있었고 영상 속 주인공인 유미리는 마스크를 쓰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사뭇 뜬 눈으로 지내다’라는 뜻을 가진 기본형 단어를 맞추는 문제로, 이 문제의 정답은 ‘하얗다’다.

특히 출연한 4팀의 정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갑자기 웃음바다가 됐다. 다른 팀들은 모두 정답인 ‘하얗다’를 적어낸 가운데 박주연-유미리 팀은 ‘하햫다’라는 오답을 적은 것.

박주연은 자신이 적은 정답을 확인한 후 당황하며 “당연히 ‘하얗다’라고 적은 줄 알았다. 정말 이렇게 쓴 줄 몰랐다. 바꿔달라”라고 MC 엄지인 아나운서에게 요청해 보는 이들의 대폭소를 자아냈다.

옆에서 이 모습을 보던 김민교는 “오답을 적어놓고 못 보게 가리더라”라고 폭로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박주연은 현직 기자겸 가수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주연은 최근 고련으로 각종 라디오 방송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이른바 트롯발라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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