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1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 3주차(13~17일, 15일 제외)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2.6%포인트 상승한 46.8%를, 통합당은 1.2%포인트 하락한 28.4%를 기록했다.

또한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6.0%, 국민의당은 0.5%포인트 오른 4.4%로 집계됐다. 이어 민생당 2.5%, 친박신당 1.6%, 우리공화당 1.4%, 한국경제당 1.2%, 민중당 1.0%였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1.3%포인트 내린 5.6%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9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이어가면서 2018년 7월 1주(47.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통합당은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이전 최저치 4월 1주 28.8%)하며 3주 연속 30%대 벽을 넘지 못했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광주·전라(7.1%포인트↑, 59.5%→66.6%)와 서울(5.9%포인트↑, 44.1%→50%)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5.2%포인트↑, 33.9%→39.1%), 30대(3.3%포인트↑, 50%→53.3%),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9%포인트↑, 68.3%→73.2%), 중도층(1.8%포인트↑, 41.1%→42.9%), 직업별로 노동직(8.8%포인트↑, 44.1%→52.9%), 자영업(4.8%포인트↑, 36.8%→41.6%) 등에서도 상승했다.

통합당은 이념성향별로 진보층(3.6%포인트↓, 9.9%→6.3%)에서 하락했으나 보수층(3.0%포인트↑, 59%→62%)에서는 상승했다. 또 직업별로는 무직(3.1%포인트↑, 27.6%→30.7%)에서 상승했고 사무직(3.1%포인트↓, 26%→22.9%)과 농림어업(6.8%포인트↑, 32.5%→39.3%)에서는 떨어졌다. 

무당층은 권역별로 대구·경북(4.5%포인트↓, 9.4%→4.9%), 서울(3.1%포인트↓, 9.1%→6%), 경기·인천(1.8%포인트↓, 6.9%→5.1%), 연령대별로 30대(4.6%포인트↓, 8.7%→4.1%), 직업별로 노동직(3.7%포인트↓, 8.3%→4.6%), 학생(3.6%포인트↓, 14.1%→10.5%) 등에서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까지 선거일(15일)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20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0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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