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7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원금을 기부할 경우 기부금 15%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며 “저와 우리 가족은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여유 있는 분들은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한, 자발적 기부운동이 일어나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감동을”이라며 자발적 기부를 독려했다.

같은 당 백혜련 의원도 페이스북에 “(지원금)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로 보고 세금 공제하는 법도 통과됐다”며 “저와 우리 가족은 당연히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는 ‘국민의 자발적 기부에 기대어 재정을 운영하냐. (소득 하위) 70%에만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보여준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을 볼 때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은 기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민주당 소속 이정문 당선인도 “긴급재난지원금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기부금이 더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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