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에서 어린이들이 놀이기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여야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종 질병이나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음껏 뛰어놀 수 없고 학교도 가지 못하는 답답한 날이 계속되지만, 묵묵히 불편을 견뎌내는 어린이들의 인내와 용기에 감사와 박수를 함께 보낸다. 부모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송 대변인은 “그동안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어린이생명안전법인 민식이법과 하준이법 국회 통과로 어린이 안전과 관련해 반복되는 불행의 쇠사슬을 끊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21대 총선 공약인 온종일 돌봄 특별법 제정, 양육비 대지급 제도 도입과 시간제 보육서비스 확대 등의 실천을 통해 아동을 사회공동체가 책임 있게 돌봄으로써 아이돌봄 안전망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앞으로도 모든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대한민국의 든든한 미래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통합당도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성원 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불완전한 교육을 경험했으며 아직도 비상식적인 아동폭력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통합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각종 질병과 폭력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임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하고 안전관리정보 시스템 체계화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며 “단 한 명의 소외되는 어린이 없이 모두가 마음껏 뛰놀며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 통합당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익선 미래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최근 발생한 ‘n번방’ 사건은 미성년을 대상으로 믿기 어려운 성착취와 폭력을 자행한 잔혹 범죄였다”며 “한국당은 이 땅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나고 소중한 인격체로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데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도자 민생당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이다’라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말씀이 있다. 어린이는 단순한 양육의 대상이 아닌 인격을 가진 소중한 권리의 주체”라며 “단 한 명의 어린이도 소외받거나 고통받지 않는 사회, 우리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국가를 만드는데 민생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아동학대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아동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모든 어린이는 가정환경과 상관없이 안전한 주거지에서 적절한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어린이는 어른에 의한 모든 형태의 학대와 방임, 체벌, 폭력으로부터 안전할 권리가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아동학대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어린이는 한 사람의 시민이자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정의당은 모든 어린이들이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우리 모두에게는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 어린이들은 어른과 다름없는 동등한 인격체이며 그들의 인권은 소중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라나 자신들의 푸른 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창의와 자율에 기반한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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