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추진단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구민들과 통화하고 있다. 저소득층을 제외한 일반가구의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식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인 가구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 첫날에 약 180만 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 전국 180만7715가구가 총 1조2188억3800만원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17개 시·도별로는 ▲경기 47만6546가구(3019억3700만원) ▲서울 39만9881가구(2642억600만원) ▲부산 10만9374가구(763억7700만원) ▲인천 10만7629가구(759억8700만원) ▲경남 9만8087가구(706억3000만원) ▲대구 8만5133가구(607억9500만원) ▲경북 7만9372가구(549억9500만원) ▲충남 7만2276가구(495억5900만원) ▲대전 6만489가구(419억1500만원) ▲충북 5만3131가구(363억7500만원) ▲광주 5만1739가구(365억3600만원) ▲전북 4만7557가구(333억3600만원) ▲강원 4만5776가구(309억9400만원) ▲전남 4만2580가구(294억900만원) ▲울산 4만333가구(294억8700만원) ▲제주 2만2423가구(152억1500만원) ▲세종 1만5389가구(110억8500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신청은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진행됐다. 이날 신청 대상은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요일제가 적용돼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가구였다.

요일제 신청은 시행 첫 주인 오는 15일까지만 적용하며 1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18일부터는 카드사의 연계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해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연계은행이라면 지점이 어느 지역에 소재해 있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국민 관심도가 높은 사안인 만큼 접속 지연이나 오류가 없는지 실시간으로 살펴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은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2, 7인 가구가 가능하다. 신청은 각 카드사 PC와 모바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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