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2.4%포인트 내린 24.8%로 창당 후 최저치 기록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직 내정자가 주호영 원내대표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발전전략연구원에서 면담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수적 성향이 부산·울산·경남(PK)과 60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4%포인트 내린 24.8%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통합당은 총선 직전 조사에서 고점(29.6%)을 찍은 후 4주 연속 하락하며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PK(4.9%포인트↓)와 서울(4.5%포인트↓), 30대(9.0%포인트↓)·60대(5.6%포인트↓), 보수층(4.4%포인트↓)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42.5%로 집계됐다. 대구·경북(5.0%포인트↑)과 충청권(5.9%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PK(9.4%포인트↓), 20대(6.8%포인트↓)·30대(4.4%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이밖에 열린민주당 6.2%(0.9%포인트↑), 정의당 6.0%(0.9%포인트↑), 국민의당 3.8%(0.2%포인트↑), 민생당 2.4%(0.6%포인트↑)였다. 무당층은 2.3%포인트 오른 12.4%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62.3%(매우 잘함 40.4%, 잘하는 편 21.9%)로 5주 연속 6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60%대를 기록한 건 약 1년8개월 만이다.

부정평가는 0.5%포인트 내린 32.6%(매우 잘못함 18.4%, 잘못하는 편 14.3%),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감소한 5.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9.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9주 연속 부정평가를 앞서고 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광주·전라(4.2%포인트↑, 81.3%→85.5%, 부정평가 12.8%)지역과 70대 이상(4.5%포인트↑, 55.2%→59.7%, 부정평가 32.3%)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보수층(3.1%포인트↓, 36.4%→33.3%, 부정평가 62.5%)과 학생(3.8%포인트↓, 60.1%→56.3%, 부정평가 34.9%) 등에서는 지지율이 내려앉았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84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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