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기준, 2156만 가구·총 13조5648억원 지급 마쳐
신용·체크카드 충전 67.3%로 가장 많아..오늘 신청 마감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정부가 지난달 4일부터 지급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전체 가구 중 99%가 마쳤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4일)까지 한 달 동안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액수는 총 13조5648억원, 수령 가구는 2156만 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총예산은 14조2448억원이며, 전체 지급 대상 2171만가구 중에 99.3%가 지원금을 수령했다. 

지급 형태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461만 가구로 전체의 67.3%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6003억원이다. 

이어 현금이 286만 가구(13.2%·1조3012억원), 선불카드 253만 가구(11.7%·1조6445억원), 상품권 155만 가구(7.2%·1조189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서 525만여 가구가 약 3조1524억원을 수령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404만여 가구·2조5642억원), 부산(143만여 가구·918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날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9개 카드사(KB·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NH) 연계 은행 창구 등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은 창구 마감시간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은 오후 11시30분까지다. 

다만, 이의신청으로 신청이 늦어진 건에 대해서는 신청 마감 후에도 카드사 콜센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 외에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형태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오는 8월1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별 사정에 따라 신청 요일제 지속 여부가 다르므로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은 8월31일까지다. 종이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만 기한이 5년이며, 나머지는 모두 이날까지 소비해야 한다. 남은 금액은 국고로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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