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도 4.6%포인트 하락한 53.6%..여당도 0.9%포인트 내린 41.4% 기록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 등 남북관계가 급랭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6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63주차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6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6%포인트 내린 53.6%(매우 잘함 31.2%, 잘하는 편 22.4%)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41.1%(매우 잘못함 24.3%, 잘못하는 편 16.8%)였고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오른 5.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2.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 감소세는 대구·경북(10.3%포인트↓)과 20대(12.3%포인트↓), 40대(10.1%포인트↓), 무당층(10.6%포인트↓)에서 주도했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2일) 59.3%(부정평가 36.2%)로 마감한 후 15일(월)에는 55.8%(3.5%포인트↓, 부정평가 39.0%), 16일(화)에는 55.2%(0.6%포인트↓, 부정평가 39.3%), 17일(수)에는 53.5%(1.7%포인트↓, 부정평가 40.9%)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 6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내린 41.4%, 미래통합당은 0.4%포인트 내린 27.5%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0.8%포인트 내린 4.9%, 정의당은 0.9%포인트 내린 4.7%, 국민의당은 0.4%포인트 오른 3.9%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6월 2주차보다 2.9%포인트 오른 14.7%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25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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