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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돋보기] “깜빡 속을 뻔”..SNS 사칭 주의보
정혜진 기자 (114@00news.co.kr)  2020. 06. 30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악의적으로 타인을 사칭해 당사자의 인간관계는 물론 정신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연예인을 사칭한 피해가 끊이지 않으면서 많은 스타들이 사칭한 이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 더욱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공인이다 보니 해당 연예인 팬의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기업 등을 사칭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건전한 SNS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사진=뉴시스>

◆스타들도 당했다..SNS 사칭 피해 언제까지

연예계에서 사칭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얼마 전에는 그룹 god 박준형이 SNS 사칭 피해를 알리며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박준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SNS 계정 메인 페이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계정은 박준형이 SNS에 올린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했다. 또 그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비슷한 구조로 아이디를 만들어 박준형인 것처럼 행동했다.

박준형은 “이 페이지의 주인은 완전 ‘짝퉁’이다. 사진 속 계정은 내 것이 아니다. 나는 인스타에 계정이 이것 하나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DM을 보내줘서 알았다”며 “이 사람한테 DM 오면 그냥 무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페이지의 주인분, 다른 사람인 척하고 사람들을 속이는 건 안 좋은 행동이다. 사람들에게 상처 줄 수 있으니 멈춰달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 사실을 알려준 누리꾼들에게 “나한테 이 사실을 알려준 팬들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도 SNS 사칭 피해를 호소하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최시원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저를 사칭해서 기부금을 모금하는 계정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주의하시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사칭 SNS 계정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시원 사칭 누리꾼이 최시원의 사진을 프로필로 달고 기부금 모금을 요청하는 메시지 내용이 담겼다.

최시원은 “저는 공식사이트 혹은 합법적 재단, 법의 테두리 내에 있는 비영리 단체에만 후원을 하고 있다”며 “또한 저는 기부와 관련해 개인 계정으로 1:1 채팅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배우 전소민 역시 자신을 사칭한 댓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사칭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전소민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런닝맨’ 톡 방 댓글은 제가 아니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사칭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네이버 라이브 방송 톡에는 전소민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댓글을 남겼으나 이는 전소민 본인이 아닌 사칭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많은 스타들이 본인을 사칭하는 SNS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SNS 사칭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레이밴’(Ray-Ban) 사칭 사이트 특징. <자료=한국소비자원>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 사칭 피해 급증..소비자들 분통

스타들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인 ‘레이밴’(Ray-Ban)을 사칭하는 사기 사이트가 등장했다.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달 6일까지 접수된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86건으로 상담 접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레이밴’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 상담은 1~2월에 33건이 접수된 후 3월에는 6건으로 감소했으나 4월 13건, 5월 27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더욱이 선글라스 관련 소비자피해가 주로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적인 피해의 발생이 우려된다.

소비자 상담 86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주로 SNS 할인 광고를 통해 사칭사이트를 접한 경우가 많았고 사칭 사이트 URL은 ‘rb’를 포함하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또한 사이트들의 메인화면이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했는데, 이는 동일 사업자가 사이트의 개설 및 폐쇄를 반복하며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그러므로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SNS의 대폭 할인 광고 게시물을 통한 구입을 피하고 구입 전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rb’ 키워드를 검색해 사기의심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는 사업자 연락정보 미기재, 연락두절, 가품 의심, 사이트 폐쇄 등 여러 가지 기준을 검토해 사기의심 사이트를 등록하기 때문.

만약 사칭 쇼핑몰에서 거래한 후 사이트 폐쇄 및 연락두절, 물품 미배송, 가품 배송 등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증빙 자료(거래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메일)를 확보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차지백 서비스는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사업자와의 연락 두절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가 맞는지 확인 할 것 ▲지나치게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업자의 연락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사이트일 경우 이용 후기 검색을 통해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것 ▲제품 구입 시 가급적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사용할 것 ▲피해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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