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 호남권, 70대 이상 등에서 긍정평가 상승..서울 및 보수층에선 내려앉아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7월5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 취임 16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7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1.2%포인트 오른 45.6%(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21.0%)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1%포인트 내린 50.1%(매우 잘못함 36.3%, 잘못하는 편 13.9%), ‘모름·무응답’ 은 1.0%포인트 오른 4.3%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5월3주차 이후 9주 연속 내림세 마감하며 상승으로 반전했고 긍·부정평가간 간 차이는 4.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난 7월2주차 주간집계(긍정 48.7% vs 부정 46.5%) 이후 2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인 긍·부정 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 24일 43.8%(부정평가 52.6%)로 마감한 후 27일 45.2%(1.4%포인트↑, 부정평가 51.6%), 28일 47.9%(2.7%포인트↑, 부정평가 48.1%), 29일에는 45.7%(2.2%포인트↓, 부정평가 49.7%)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과 호남권, 70대 이상, 농림어업, 자영업 등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서울과 보수층, 사무직에서 올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권역별로 대구·경북(7.6%포인트↑, 33.8%→41.4%, 부정평가 57.2%), 광주·전라(5.8%포인트↑, 67.7%→73.5%, 부정평가 24.8%), 경기·인천(4.5%포인트↑, 44.9%→49.4%, 부정평가 47.7%) 등에서 올랐고 서울(4.8%포인트↓, 41.4%→36.6%, 부정평가 58.7%)과 대전·세종·충청(4.5%포인트↓, 41.8%→37.3%, 부정평가 56.1%)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4.1%포인트↑, 34.7%→38.8%, 부정평가 56.6%)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8.7%포인트↑, 40.4%→49.1%, 부정평가 45.3%), 자영업(6.7%포인트↑, 39.2%→45.9%, 부정평가 51.5%), 학생(4.4%포인트↑, 36.7%→41.1%, 부정평가 54.2%), 노동직(3.2%포인트↑, 48.4%→51.6%, 부정평가 47.0%)에서 상승했고 사무직(4.1%포인트↓, 53.4%→49.3%, 부정평가 47.3%), 무직(3.1%포인트↓, 42.0%→38.9%, 부정평가 54.3%)에서는 내려앉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7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오른 37.9%, 미래통합당은 0.9%포인트 오른 32.6%,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4.5%, 열린민주당은 0.5%포인트 내린 3.9%, 국민의당은 0.3%포인트 내린 3.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5%포인트 오른 15.9%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27~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267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1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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