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다시 고개드는 집단감염..정세균 “방역수칙 생활화해달라”
휴가철 앞두고 다시 고개드는 집단감염..정세균 “방역수칙 생활화해달라”
“사람들 이동 일시에 몰리고 인파간 접촉 빈번해지면 확진자 발생 가능성 ↑..언제 어디에 있든 방역지침 준수해야”
  • 유채리 기자
  • 승인 2020.07.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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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강원도 홍천의 야외 캠핑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 국내 발생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지만 이번 휴가철이 새로운 변수가 될 우려가 있다”며 방역수칙의 생활화, 습관화를 요청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br>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람들의 이동이 일시에 몰리고 인파간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휴가철에 코로나19를 얼마나 잘 억제하느냐가 향후 방역의 향방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 어디에 있든 방역수칙을 생활화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당부드린다”며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현장 대응 태세와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해외유입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크고 최근에는 다수의 장기체류 외국인이 출국 후 재입국하는 과정에서 자가격리 주소지를 허위로 신고해 검역 관리에 차질을 빚은 사례가 있었다”며 “재입국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가 더욱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입국심사 단계에서부터 재입국 외국인이 신고한 국내 주소에 대해 실제 거주 여부, 자가격리 적합 여부 등을 철저히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고한 주소지가 자가격리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면 시설 격리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장기체류 외국인의 실제 거주지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허위신고에 대한 처벌도 강화키로 했다.

정 총리는 “법무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재입국 외국인 자가격리 관리강화에 따른 사전 안내 및 추가 격리시설 확보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이번 주에 중부와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다”며 “계속된 비로 주택과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전지역의 피해가 컸는데 아파트 침수 등 1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면서 “대전시에서는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시설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시고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부지방에는 다음 주에도 장맛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마지막까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채리 기자 114@00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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