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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제부도 <사진=김소영 기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더 큰 요즈음입니다.

코로나19가 빼앗은 평범한 일상에
여름휴가 조차 맘껏 즐길 수 없는 형편인데요.

답답한 마음에 훌쩍 떠난 낮선 곳에서
조심한 발걸음을 멈춰봅니다.

오늘 처음 만났지만
마치 오랜 벗처럼 언제나 내 마음을
먼저 알고 있는 바다.

2020년 여름
어느 해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찾은
이곳,
내 오랜 벗과의 만남
이렇듯 조용했지만
위안희망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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