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랫폼 아시아무역금융 1Y’ 환매 연기 관련, 단계적 회수 절차 돌입
글로벌 회계법인 선임해 과정 관리·감독..“추가적인 대응책 마련할 것”

<사진=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홈페이지>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플랫폼파트너스)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발생한 무역금융펀드 환매 연기와 관련,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플랫폼파트너스 등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는 환매가 연기된 ‘더플랫폼 아시아무역금융 1Y 펀드’에 대한 단계적 회수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더플랫폼 아시아무역금융 1Y는 홍콩운용사인 TransAsia(TA)의 무역금융 펀드에 투자한 재간접 펀드로, 앞서 TA 측은 6월12일 이 펀드에 대한 단계적 회수 절차 결정을 펀드 발행사들에게 통보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부터 국내 시중은행 및 금융투자사 채널을 통해 판매됐다.

주로 싱가포르 기업들의 무역금융 매출채권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른 글로벌 무역 부진 등으로 문제가 생겼다. 

인도와 UAE 항구가 폐쇄됐고, 싱가포르 직장 폐쇄 상황 등도 이어지면서 업무가 진행되지 못한 것. 이에 TA 측은 이 펀드 만기에 영향을 미치는 자체 차주들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TA가 통보한 만기연장 기간인 4~6월 동안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TA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플랫폼파트너스는 “2월부터 총 5차례에 걸쳐 해외 실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기타 국내 투자가들보다 많은 정보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특히 무역금융펀드 전체 자산의 단계적 회수에 돌입한 TA는 글로벌 회계법인 베이커틸리(Baker Tilly)를 독립적인 고문으로 선임, 회수 절차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맡겼다. 

더플랫폼 아시아무역금융 1Y 펀드의 감사인 베이커틸리가 7월 말 제출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펀드 감사 기간동안 사기, 소송 또는 경영진에게 보고해야 하는 기타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국제 감사 표준에 따라 위험 기반의 실질적인 감사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주요 영역의 경우 감사 절차에 대해 ▲대출 참여 계약 및 현금 결제 테스트를 통해 투자 실체를 직접 확인하고 ▲대출 상환에 따른 현금 수령을 테스트해 투자에 대한 가치를 평가했으며 ▲현금은 은행으로부터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파트너스 관계자는 “TA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코로나19 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인한 위험상황으로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 감사기관의 객관적인 검증자료 확인도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며 “추가적인 대응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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