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강현우 기자] 강기윤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내수경제를 나라 예산으로 살리려고 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시그널’이 국민들의 방역 경각심을 대폭 낮춰 코로나 재확산의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강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166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재확산 되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문체부가 숙박할인권을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K-방역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행사는 지난 8월 14일부터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27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선착순 100만명에게 숙박할인 쿠폰을 배포하는 행사.
총 100만장의 할인쿠폰은 숙박비 7만원 이하 ‘3만원 할인권’과 숙박비 7만원 초과 ‘4만원 할인권’ 두 종류로 각각 20만장, 80만장을 배포할 예정이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속화되자 지난 20일 숙박할인권 지급 행사를 일시 중단했지만 이미 배포된 할인권으로 예약이 완료된 상품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지난 8월 21일 기준 ‘3만원 할인권’ 1만4576건(4억 3728만원)과 ‘4만원 할인권’ 11만 6724건(46억 6896만원) 등 총 13만 1300건(51억 624만원)은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기윤 의원은 이와관련 “문재인 정부는 ‘경제’와 ‘방역’ 두 가지 모두 실패한 실책에 대하여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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