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9월 1주차 주중집계’ 설문 결과

<자료=리얼미터>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정부가 의료정책을 두고 의료계와 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 주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취임 174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포인트 내린 47.8%(매우 잘함 28.4%, 잘하는 편 19.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48.7%(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13.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3.5%로 0.7%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의 지지율이 전주대비 5.2%포인트 하락한 44.3%를 기록해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 20대(39.0%)가 7.1%포인트, 50대(48.0%)가 3.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지정당을 밝힌 응답자 중에는 기타정당 지지층에서 10.3%포인트 내린 11.8%를, 무당층도 3.7%포인트 하락한 23.2%로 집계됐다. 

반면 70대 이상과 40대는 각각 4.6%포인트, 3.1%포인트 오른 45.0%와 62.7%를 기록했다. 또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9.5%포인트 오른 26.6%, 보수층에서도 5.7%포인트 상승한 29.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8%포인트 내린 37.6%, 미래통합당은 1.8%포인트 오른 31.9%였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 마감하며 40% 선 내줬다다. TK(4.1%포인트)·70대 이상(7.5%포인트)·농림어업(8.8%포인트)·학생(3.7%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서울(-7.3%포인트)과 충청권(-5.3%포인트)·여성(-5.0%포인트)·50대(-6.0%포인트)와 60대(-6.0%포인트)·진보층(-5.3포인트)·중도층(-3.4%포인트)에서 하락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PK(6.6%포인트)와 서울(4.0%포인트)·30대(6.6%포인트)·중도층(4.2%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민주당과 통합당 격차는 5.7%포인트로 한 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 차이로 좁혀졌다. 

열린민주당은 1.7%포인트 오른 5.3%,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4.1%, 국민의당은 0.6%포인트 내린 4.0%을 기록했다. 

이밖에 새로 포함된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각 0.7%, 기타정당은 0.2%포인트 내린 2.1%, 무당층도 1.8%포인트 하락한 13.5%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64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7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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