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 공무원 北 피살 사건 등 영향, 전주比 1.7%포인트 ↓

<자료=리얼미터>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3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섰다. 최근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사건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9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내린 44.7%(매우 잘함 23.7%, 잘하는 편 21.0%)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1.5%(매우 잘못함 36.3%, 잘못하는 편 15.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2%포인트 증가한 3.8%였다. 

긍·부정 평가는 6.8%포인트 차이로 1주 만에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이면서 부정평가는 3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4.8%포인트↓, 41.8%→37.0%, 부정평가 57.6%), 40대(4.2%포인트↓, 57.7%→53.5%, 부정평가 44.9%), 60대(3.5%포인트↓, 41.0%→37.5%, 부정평가 58.1%)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및 탈당과 서해상에서 우리측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피살된 사건 등이 반영됐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34.1%, 국민의힘은 0.4%포인트 내린 28.9%로 모두 부진했다. 

양당 격차는 5.2%로 민주당이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열린민주당은 0.3%포인트 오른 6.2%,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내린 5.8%, 정의당은 전주와 동일한 5.3%를 기록했다. 또 시대전환은 0.4%포인트 오른 1.2%, 기본소득당은 0.1%포인트 내린 1.0%였으며, 무당층은 1.4%포인트 증가한 15.1%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33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