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비할인권 지급 재개..외식 4회차 1만원 환급, 여행상품 최대 30% 할인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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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이승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중단됐던 숙박·여행·외식 할인권 지급이 30일부터 다시 재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숙박·관광업과 자영업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이 같은 소비할인권 지급 방침을 확정했다. 

우선 이날 오후 2시부터 ‘타이드스퀘어’에서 여행상품 할인쿠폰 발급이 가능하다. 1000여개에 달하는 여행상품을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철저하게 지역분산을 통한 여행상품을 선정했으며 기차와 비행기, 버스 등의 다양한 교통수단도 포함됐다. 

외식 할인권은 지난번과 비슷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주말 3차례 외식을 할 시 4회 차 외식 때 1만원을 환급받는 방식이다. 

이 방식이 적용되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내달 1일 밤 12시까지 외식업소 3군데를 이용하고 각각 2만원 이상 결제한 경우, 4번째 외식 시 1만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캐시백이나 청구할인 형태로 1만원을 환급 받을 수도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9곳이다.

개인회원은 카드사의 외식 할인 이벤트에 응모해야 실적이 인정되며, 각 카드사에서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를 할 방침이다. 1차 정부 할인권 방침에 참여했다면 별도 응모는 필요없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달 4일부터 농촌 여행 할인 지원 사업도 재개한다. 숙박 예약 사이트를 통한 선착순 100만명에게는 3~4만원 할인권도 제공된다.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29일) 브리핑에서 “관광, 외식업계가 더욱 철저하게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확산 상황을 모니터링해 중단, 예약취소 또는 연기가 가능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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