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발표..10월 말 기준 총 2325곳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최근 3개월 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24곳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지배력 확대를 위한 지분취득을 통해 계열편입하는 사례가 나타난 결과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31일 기준 64개 대기업의 계열사 수는 총 2325곳으로 집계됐다. 

7월 말 기준 이들 대기업의 소속회사는 2301곳으로, 3개월 동안 24곳이 증가한 것.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56곳이 계열로 편입됐고, 흡수합병과 지분매각 등으로 32곳이 제외됐다. 

개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규 27곳, 분할 3곳), 지분취득(15곳), 기타(11곳) 등이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12곳), 지분매각(7곳), 청산종결(6곳), 기타(7곳) 등이다. 

같은 기간 신규 편입 회가 가장 많은 집단은 IMM인베스트먼트(7곳), 카카오(5곳) 등 순이며, 제외되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국금융투자(5곳), 대림(3개) 등 순이다. 

일부 대기업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주사를 설립하거나 사업확장을 위한 지본취득 등의 계열 편입이 나타나다. 

태영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해 태영건설을 인적분할해 티와이홀딩스를 설립했다. 또 셀트리온도 지주사 체제 확립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신설했다.

카카오의 경우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소속회사인 카카오페이지가 4개 회사(파괴연구소, 필연매니지먼트, 베틀엔터테인먼트, 인타임)의 지분을 인수했다. 

또한 금융회사에 대해 지배력 획득이나 지분취득으로 계열편입을 하거나 비금융업에서 금융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사례도있었다.   

KT는 소속회사인 비씨카드가 무의결권 전환주식을 보통주로 전환권을 행사go 케이뱅크은행의 최다출자자가 됨에 따라 케이뱅크은행을 계열편입 했다. 

농협, 미래에셋 등 5곳의 대규모 기업집단은 무한책임사원(GP)으로 참여해 지배력을 획득함에 따라 각각 금융회사를 계열편입했다.   

유진의 유진프라이빗에쿼티는 비금융에서 금융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또한 한국투자금융은 3곳(드림라인, 드림마크원, 드림라인쏠라파워2호)의 보유주식을 IMM인베스트먼트측에 전부 매각하고 임원 사임이 이뤄짐에 따라 해당 3곳은 한국투자금융에서 계열제외되고 IMM인베스트먼트에 새롭게 계열편입됐다. 

카카오의 동일인의 친족이 운영하는 빌드제이가 독립경영을 이유로 카카오 기업집단에서 계열제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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