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후보군 분류, 당내 경선 출마 전제로 준비 중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드러내며 “11월 말 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17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내 경선 출마를 전제로 준비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당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날 우 의원은 여성 인사에 대한 가산점과 관련해 “물론 저에게 불리할 것”이라면서도 “여성 가산점은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에게 좀 더 정치참여 길을 넓히자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의 취지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여성, 청년, 장애인에 주는 가산점은 그대로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관들에게 몇 퍼센트를 주는지는 정해져 있지 않을 텐데, 그것은 당내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수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에 대해 “마땅한 대통령 후보 대안이 없는 보수층에서는 추 장관과 계속 대결하고 있는 윤 총장이 마치 자기편인 것 같은 기시감이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치조사는 일시적인 인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검찰총장을 그만두지 않으면 기대감은 사라질 것”이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황교안 전 대표도 상당히 인기가 있다가 어느 순간 물거품처럼 인기가 사라진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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