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예가체프·탄자니아 킬리만자로 2종..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맛 구현
아카페라 사이즈업 등 소비자 기호 만족시키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 매출도 호조

빙그레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2종. <사진제공=빙그레>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빙그레가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한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이며 국내 냉장 페트(PET) 커피 시장 1위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25일 빙그레에 따르면, RTD(Ready to Drink)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는 새로운 PET 커피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2종을 출시했다. 

‘스페셜티’는 국제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의 평가를 거쳐 기준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우수한 등급의 프리미엄 원두를 지칭하며, 원산지에 따라 고유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한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는 기존 아메리카노 커피와는 차별화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2종을 선보였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화사한 꽃 내음과 상큼한 과일 산미,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는 풍부한 바디감과 깊은 스모키향이 특징이다.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에 최적화된 추출 공법인 워터프레스 추출공법(분쇄된 커피를 물에 담근 후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공법)을 사용해 프리미엄 원두 고유의 맛과 개성을 구현했다. 

빙그레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는 국내 냉장 PET 커피 1위 브랜드다.

빙그레는 전문화된 생산시설과 노하우를 앞세워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커피음료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 2007년부터 새로운 커피음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가장 큰 과제는 컵 형태가 대세를 이뤘던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 여부였다. 이에 빙그레는 이들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용기 디자인과 맛에 주목했다. 

빙그레는 Asepsys-무균시스템을 적용한 페트 용기에 담긴 커피음료를 착안했는데, 캔커피 대비 열처리 시간을 단축시켜 커피 본연의 향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무균충전시스템 설비를 적용, 맛과 품질을 장기간 보존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빙그레는 이 새로운 페트 커피음료 제품의 명칭을 ‘커피와 함께’라는 이태리어인 ‘아카페라’로 정하고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빙그레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모델 배우 김우빈. <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는 이번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2종을 출시하면서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발탁했다.

빙그레는 아카페라 스페셜티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김우빈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으며 공백기간을 거쳐 복귀하는 만큼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 신제품 인지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2013년 ‘바나나맛 우유’ 모델로 활동했던 김우빈은 빙그레와의 인연을 또 한 번 이어가게 됐다.

한편, 빙그레는 커피 전문점의 맛과 컨셉을 반영한 아카페라 사이즈업을 2017년 출시한 바 있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 라떼 총 4종으로, 대용량 제품으로 최근 커피 음료 시장에 불고 있는 ‘가성비, 가용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출시 후 20대 타겟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빙그레 아카페라는 RTD커피음료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출시 첫 해 약 12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약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빙그레는 지난해 새로운 컵 커피 대용량 제품 ‘아카페라 잇츠라떼’를 선보이기도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카페라는 소비자에게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며 RTD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신제품과 참신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