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산하 국가감염병임상시험 지원센터 추진 캠페인에 참여 의사
전혜숙 의원 “임상 환자 없어 개발 지체..국민 적극 동참해달라” 호소

이낙연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동향 및 임상결과 토론회’에서 사전임상시험 참여 의향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14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혜숙 의원은 27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소속 의원 144명에게 사전임상시험 참여의향서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박광온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7일 사전임상시험 참여 의사를 밝히며 서명했다.

이후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서명에 대거 참여하며 모두 144명이 동참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 국가감염병임상시험 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전임상시험 참여 캠페인’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혈장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임상시험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가 저조하다는 소식에 민주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릴레이로 임상시험 참여 캠페인 운동을 벌여왔다. 

전 의원은 “국내에 우수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물질이 수십 개나 대기하고 있는데 임상 환자를 구하지 못해 개발이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우리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료제와 백신만 있으면 공포스러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도 일반 독감 정도로 관리할 수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코로나에 걸리면 바로 임상에 참여해달라”고 대국민 동참을 호소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