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카페 창업 및 스타벅스 취업 지원 프로그램 결실
파리바게뜨, 강원도 감자 이어 제주도 당근 활용한 제품 출시
남양유업 동반성장몰 오픈..중소기업 판로 확대, 경쟁력 확보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왼쪽 첫번째)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4번째),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 다섯번째)이 30일 스타벅스 소공 아카데미에서 40대 이상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수료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역 농가들을 위한 상생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40대 이상 소상공인의 카페 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의 결실을 맺었다. 

30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날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교육 수료식이 스타벅스 소공 아카데미에서 진행됐다. 

소공 아카데미는 실제 스타벅스 입사 시 바리스타 전문교육을 받는 곳으로 언택트 주문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교육, 스페셜티 전문교육장인 리저브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가 참여해 리스타트 지원프로그램을 마친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프로그램 교육생 중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된 교육생들과 채용식을 진행했다.

행사 전 스타벅스 소공 아카데미의 최첨단 교육 시설과 R&D개발실 및 리스타트 지원프로그램 교육생들을 위한 실습 교육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프로그램’은 지난 5월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맺은 13호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 관련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 스타벅스의 체계적인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40대 이상 소상공인의 카페 재창업이나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기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8월 1차, 10월 2차 교육 대상자를 모집한 이후 99명의 교육생이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에 합격해 스타벅스 사내 최고의 커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들을 통해 커피의 최신 트렌드와 지식, 효과적인 고객 서비스, 음료품질 및 위생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의 다양한 교육을 수강했다.

아울러 예비 창업자들이 카페나 외식업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및 경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 전문가들의 다양한 매장 운영 노하우 전수가 다뤄져 교육 후에도 실제 창업 시 안정적인 매장 운영 및 우수한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차, 2차 교육생 99명 중 28명의 수료생은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돼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제조, 매장 운영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근무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스타벅스는 올해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의 지역과 지원 대상의 확대 등을 검토하고 체계적인 확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제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협력을 통한 정책 운영이 필요한 시기이고, 대·중견 기업이 특화된 장점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소상공인 자생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벅스의 사례처럼 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올해 초 다양한 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시작한 40대 이상 재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40대 이상 중년층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력이 스타벅스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제2의 도약이 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파리바게뜨 ‘제주 구좌 당근케이크’ <사진제공=파리바게뜨>

SPC그룹은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강원도 감자에 이어 제주도 당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였다.

SPC그룹은 17일 제주도특별자치도, 농협경제지주제주지역본부와 함께 당근을 활용한 제품 개발·소비 활성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한 제주도 구좌 당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 4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제품은 ▲제주 구좌 당근케이크 ▲제주 구좌 미니 당근케이크 ▲제주 당근 산도롱 샌드 ▲제주 당근 멘도롱 머핀 등이다.

구좌 당근은 유기물 함량이 높은 제주도 구좌 지역의 회산회토에서 수확한 채소로 높은 당도와 진한 향이 특징이다. 매년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수확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철 채소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우리 농가 돕기 두 번째 행복상생 프로젝트로, 제주도 구좌 당근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당근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남양유업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동반성장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남양유업 동반성장몰’을 27일 사내 온라인망에 오픈했다.

동반성장몰은 중소기업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한 중소기업 제품 전용 온라인 쇼핑몰로, 약 5만여 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중소기업유통센터’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이러한 상생형 온라인 플랫폼 ‘동반성장몰’을 사내 온라인망에 개설했다.

남양유업은 임직원들이 동반성장몰을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중소기업과 남양유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우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회사의 수요 물품 구매 등을 통해 동반성장몰을 활성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로 돕고 상생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동반성장몰을 도입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남양유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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