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규 확진자 총 629명..3월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 만
세종 제외 전국서 발생, 서울·경기·인천서 전체 77.1% 차지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발생한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29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만6332명으로 늘었다.

지역 발생은 600명, 해외 유입 사례는 2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것은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확산됐던 이후 처음이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 기록은 11월8일부터 27일째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했다. ▲서울 291명 ▲경기 155명 ▲부산 31명 ▲충남 22명 ▲대전 21명 ▲인천 17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대구 6명 ▲충북 5명 ▲전남 3명 ▲강원 3명 ▲제주 2명 ▲광주 1명 등이다. 

이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발생 신규 확진자는 463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77.1%를 차지한다. 수도권 일일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밴드동아리 관련 확진자가 전날(3일)까지 총 18명 나왔다. 또 동대문구 지혜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이밖에 경기도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련 14명, 충북 청주 한 화학회사 관련 8명,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 관련 10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국가별 해외 유입 사례는 ▲러시아 12명 ▲미국 7명 ▲인도네시아 5명 ▲아랍에미리트·체코·독일·캐나다·아르헨티나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36명으로 늘었으며, 위중증 환자는 11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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