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누계 기준 매출, 전년 동기比 약 10% 상승..온라인 채널 40% ↑
미니찜기 호찜이·플리스 굿즈 등 선봬..젊은층 겨냥 제품들 판매 호조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호빵’의 계절인 겨울을 맞아 SPC삼립의 동절기 인기 먹거리 ‘삼립호빵’의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각종 이색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은 결과다. 

삼립호빵은 1971년 출시된 SPC삼립의 대표 장수 제품으로, 50년간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지난 시즌 누적 판매량 60억개를 돌파한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삼립호빵 제품 사진. <사진제공=SPC삼립>

SPC삼립은 겨울철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이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11월 누계 기준(9월~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온라인 채널 매출은 11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 굿즈(Goods)로 선보인 ‘호찜이’의 인기가 온라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호빵 미니찜기 ‘호찜이’와 호빵 세트를 10월 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여 준비된 수량 2만여 개가 약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이색 협업 제품인 ‘미니언즈 바나나호빵’, ‘허쉬초코호빵’ 등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된 것도 판매에 힘을 실었다. 젊은 타겟층을 공략한 협업 제품들의 인증샷 게시글이 SNS상에서 5000건 넘게 게재되며 입소문을 탔다.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는 마케팅 활동도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 매운 불닭 재료로 속을 채운 ‘쎈불닭호빵’, 매운 사천짜장을 넣은 ‘쎈사천짜장호빵’ 등 매운 맛을 극대화한 신제품을 추가 출시해 젊은 고객층을 적극 공략했다. 

또한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hideout)’과 협업한 ‘삼립호빵 플리스 굿즈’도 선보였다.

삼립호빵의 따뜻하고 폭신한 질감을 표현한 호빵 모양의 ‘쿠션’, ‘머플러’, ‘버킷햇’을 함께 구성한 ‘플리스 호빵’과 ‘플리스 재킷’등은 이색 협업 제품으로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다. 수익금은 주거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매거진‘빅이슈 코리아’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펼쳤다. 

SPC삼립은 12월에도 다양한 삼립호빵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삼립호빵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내년 1월까지 강남대로 버스정류장에 온풍기, 온열 벤치 등이 장착된 삼립호빵 찜기 모양의 ‘버스정류장’을 설치한다.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배려다. 

이와 함께 출판사 ‘어반북스’를 통해 삼립호빵 브랜드의 역사, 가치, 사람 등을 주제로 호빵이 가진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삼립호빵 브랜드북(호빵책:디아카이브)’도 발간했다. 

아울러 인테리어 소품 제작 업체 ‘나라홈데코’와 협업해 삼립호빵을 닮은 담요, 쿠션 등 리빙용품을 선보인다. 이날부터 나라홈데코 공식 판매몰, 이커머스 11번가와 이마트를 통해 판매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며 “호빵 성수기가 12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호빵 시즌 전체 매출은 12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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