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1000명대 다시 돌파..서울 358명 등 수도권 집중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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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029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확진자는 1029명으로 총 누적 6만1769명이다. 지역발생은 1004명, 해외유입 2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58명, 경기 271명, 인천 63명, 부산 55명, 대구와 울산 각각 43명, 경남 34명, 강원 29명, 경북 24명, 충북 22명, 광주 16명, 충남 15명, 대전 11명, 전북 8명, 전남 6명, 제주 5명, 세종 1명 등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세는 교정시설 내 집단확진자가 늘고, 감염 취약 시설인 요양시설의 확진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2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23명이 됐다. 전국 교정시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와 직원을 모두 더하면 총 968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거리두기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3일 종료됨에 따라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정부는 특별한 감소세와 증가세도 보이지 않는 이러한 시기를 정체기로 규정했고, 추가적인 단계 격상보다는 현행 조치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가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확보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5월부터 공급될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 백신 2000만 명분을 계약 체결했으며 현재 총 5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도입시기는 미정이나 모더나 백신은 2분기 전 도입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한국 정부와 맺은 공급 계약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은 올해 5월에 시작될 것”이라며 “자사 백신이 현재 한국에서 사용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지만 백신 배포 전 필요한 승인을 받도록 규제 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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