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 “추 장관에 반드시 책임 물을 것”..구치소 직접 방문

사진=뉴시스
유상범, 전주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찰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6일 고발당했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조수진·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산하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에 대해 수감자 격리수용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그들의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 받은 후 역학조사·접촉자 분리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아 전수대응이 늦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최초 확진자 발생 전 수용자에게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지난해 9월 보건마스크를 자비로 구매하게 허가해 달라는 여주교도소 재소자 진정도 기각하는 등 수용자들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방치하고 수많은 사망자와 감염자를 발생케 했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동부구치소를 직접 방문한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을 비롯한 법무부의 책임있는 사람들의 대응이 매우 부실했다”며 “그것이 대량감염 원인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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