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당 제1부부장,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져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8차 대회 6일차 회의에서 진행한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선거와 관련한 제의를 리일환 대표가 했다”며 “전당과 전체 인민의 총의를 모아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대회 앞에 정중히 제의했다”고 밝혔다.
관련해 리일환 당 부위원장은 제의에서 “김정은 동지를 당의 수반으로 모시는 것은 우리 시대의 엄숙한 요구”라고 말했다.
통신은 “현 시대의 가장 걸출한 정치 지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당 총비서로 높이 모신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이 받아안은 행운 중의 행운이고 더 없는 대 경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식 사회주의 승리의 결정적 담보를 마련하고 창창한 전도를 기약하는 거대한 정치적 사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은 물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궁금증을 남겼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용원은 요직을 도맡으며 권력 ‘서열 5위’로 올라서는 등 변화를 보였다.
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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