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500명대..5인 이상 집합금지 유지 예상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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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이승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513명 증가한 7만124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은 484명, 해외유입 2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수는 325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122명, 경기 180명, 인천 23명이다. 

지역별로 부산 45명, 경북·경남 각각 21명, 전남 14명, 강원 13명, 대구 10명, 충북 7명, 울산·전북 각각 6명, 광주 5명, 세종 4명, 대전·충남 각각 3명, 제주 1명 등이다. 

사망자는 22명으로 총 누적 121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1%로 확인됐다. 

정부는 확산세와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고려해 오는 17일 종료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연장하는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중대본은 생활방역위원회와 관련부서들과 협의를 통한 거리두기 세부 조정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거리두기 단계’ 유지에 따른 소상공인의 생계 곤란자가 늘어감에 따라 새로운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세간은 주목하고 있다.

나이트, 클럽, 감성주점, 카바레, 콜라텍, 노래방 등 유흥업종은 지난해 3월부터 230여일이 넘는 강제휴업을 이어왔다. 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는 18일부터 영업 규제가 완화되지 않을시 영업을 강행하겠다고 엄포한 상태다. 

이외에도 실내 체육 시설 업계 등 코로나19로 거리두기 단계조치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도 정부는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밤 9시까지 영업을 제한하는 요식업종에 대해선 밤 10시까지 운영토록 하는 제한 완하를 검토 중이다.

정 총리는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중대본은 다음주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설 연휴 대비 방역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역대책이 3차 유행과의 싸움에서 최종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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