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수연 기자] 한국철도의 설 승차권 예매가 19일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전화접수 등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예약으로만 진행된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장애인·고령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예매를 시행한다. 

열차 전체좌석의 10%를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우선 발매한다.

우선 예매 대상에 해당하는 철도회원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PC나 모바일 등을 통해 온라인 명절 승차권 예매가 가능하다. 비회원일 경우 선착순 1000명까지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다만 이번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창가 쪽 좌석만 예매가 가능하고, KTX 4인 동반석은 1석만 판매 할 예정. 1인당 예매 매수는 편도 4매(전화는 편도 3매)로 제한됐다.

오는 20일부터 이틀 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든 국민이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20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경북·동해남부선, 2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예매가 진행된다. 

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3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가 이뤄져야 한다. 

한국철도는 서서가는 승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열차 내 승차 구간 연장을 제한하고, 승차권 없이 탄 부정 승차자는 부가 운임 10배를 부과해 다음 정차역에서 즉시 강제 하차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코로나19의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 모두가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