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골재·모르타르 등 사업장에 통합 설비·도면 관리 솔루션 구축
태블릿PC로 간편 관리 및 업무..최종 테스트 거친 후 이달 본격 적용

<사진제공=삼표그룹>
<사진제공=삼표그룹>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기반의 설비관리 고도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 및 제품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삼표그룹은 레미콘·골재·모르타르 등 전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최종 테스트를 거쳐 이달 중 본격 적용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유지·보수 등 전 과정을 ICT로 통합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의미한다.

삼표그룹은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확산 사업에 발맞춰 ▲설비 관리·예방보전 시스템 ▲태블릿PC 및 PC 모듈 ▲도면관리 시스템 등의 구축을 완료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확산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삼표그룹이 도입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설비 관리·점검, 도면 관리 편의성 향상을 위한 ICT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다. 

삼표그룹은 스마트팩토리 본격 적용에 앞서 각 사업장에 공용 태블릿PC를 전달했다. 현장의 작업자들은 태블릿PC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점검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으며, 설비 업무의 체계적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 이상이 발생한 후 문제를 파악할 수 있던 기존 설비 관리의 한계를 보완한 예방 점검 등으로 설비 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사전 부품교체 등을 통해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각기 나눠졌던 설비·도면·기술 등 정보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우선 사업장별로 분산된 도면을 통합·체계화하고, 설비 정보 등도 표준화했다. 이렇게 표준화된 정보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과 데이터로 연동돼 태블릿PC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전송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도면 조회 정보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종이가 필요 없는)’ 업무(등록, 조회 등)도 가능해진다. 

삼표그룹은 전 사업장에 대한 예측 정비를 통한 각 공정의 단계별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적 생산을 위한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도출되는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표그룹 시스템구축 관계자는 “제품 생산 과정부터 시설 유지·보수 등까지 스마트로 전환되는 만큼, 업무 효율성 향상과 엔지니어링 인프라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따른 기존 프로세스 변화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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