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의견 수렴 후 가급적 29일 발표 목표”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정부가 현재 검토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정안을 오는 29일께 발표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에 대해 “가급적 금요일(29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가 시행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차단을 위해 지난 17일 종료 예정이었던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25일) 브리핑에서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300명대이기 때문에 단계 조정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관련 협회와 단체, 지자체, 중앙부처, 생활방역위원회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확진자 발생의 가장 큰 특성 요인있던 개인 간 접촉을 차단하는 데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가 큰 효과가 있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손 반장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지금 논의 중”이라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유지·완화·폐지에 대한 의견을 요청해 뒀고, 오늘 지자체 실무회의가 예정돼 있다”면서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번주 중대본 전체회의에서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54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7만5875명이다. 

이달 20일부터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404명→401명→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 등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95명꼴로 발생,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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