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 지사, 23.4% 최고치 갱신..첫 단독 1위 올라
윤 총장 18.4%..‘9개월째 하락’ 이 대표 13.6%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이 지사의 지지도는 3개월 만에 20%대로 올라서면서 최고치를 갱신, 오차 범위 밖에서 독주했다.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2021년 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는 5.2%포인트 상승한 23.4%로 최고치를 갱신하며 순위도 한 단계 올라 처음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2위와는 5.0%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1.9%포인트) 밖이다.

윤 총장은 5.5%포인트 하락한 18.4%로 2위를 차지했고, 이 대표는 4.6%포인트 내린 13.6%로 3위에 올랐다. 윤 총장은 지지도가 4개월 만에 떨어졌고, 이 대표는 9개월 연속 하락을 지속했다. 

이 지사는 대부분 계층에서 오른 가운데, PK와 호남, 인천·경기, 20대와 70대 이상, 60대, 50대, 진보층과 보수층, 학생과 무직, 노동직, 가정주부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윤 총장은 인천·경기와 PK, 서울, TK, 30대와 70대 이상, 40대, 50대, 중도층과 보수층, 무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노동직 등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의 경우 호남과 인천·경기, PK, 충청권, 60대와 70대 이상, 40대, 20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무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사무직, 학생에서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포인트 오른 5.3%로 지난달 5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홍준표 의원은 0.8%포인트 하락한 5.2%로 5위, 새로 포함된 나경원 의원은 4.6%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정세균 국무총리 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박주민 의원 2.2%, 유승민 전 의원 2.1%, 임종석 전 비서실장(2.0%), 원희룡 제주도지사 1.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1.0% 등 순이었다. 

범진보·여권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4.7%포인트 오른 49.7%, 범보수·야권 주자군은 4.6%포인트 내린 40.4%였다. 양 진영 간 격차는 0.6%포인트에서 9.3%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5만7685명에게 접촉해 최종 2529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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