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이후 7명 추가돼 총 34명..정은경 “지역사회 전파 위험 대비 필요성”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7명 추가돼 총 34명으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지난달 25일 이후 확진자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진행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총 7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7명 중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 2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자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신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2명은 검역 단계에서, 5명은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총 4명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2명씩이다.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 2명은 모두 내국인이었으며,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도 내국인이다. 

이번에 7명이 추가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누적 34명이다. 영국발 변이 감염자 23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6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 5명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전파 위험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영국과 남아공 외에도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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