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부산 박민식·박형준·이언주·박성훈
1대1·합동 토론회 등 거쳐 내달 4일 최종 후보 결정..100% 여론조사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국민의힘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의 막이 올랐다.

서울시장 본경선에는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4인 후보가, 부산시장 선거에는 박민식 전 의원, 박형준 전 의원, 이언주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진출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책임당원 투표(20%)와 일반시민여론조사(80%)로 집계한 결과다.

여성인 나경원·조은희·이언주 후보가 각 20%씩의 여성 가산점을 받았고, 정치 신인인 박성훈 후보는 ‘신인 트랙’을 적용받았다. 

다만 공관위는 본경선 영향을 우려해 예비경선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본경선 후보들에게 “이번 보궐선거는 집권 5년차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중차대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내년 3월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뜨거운 열기에 상응하는 경선의 품격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탈락한 예비경선 후보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당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 본경선 진출자들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기호추첨과 미디어데이를 진행하며, 서울 본경선 진출자들은 8일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1대1 토론회와 합동 토론회 등을 거쳐 내달 4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본경선은 응답자의 100% 여론조사로 치러진다.

1대1 토론회는 무(無)격식·무(無)토론자료·무(無)드레스코드 등 ‘3무(無) 토론회’로 열린다. 본경선 토론회는 1대1 토론(3회), 합동토론(1회)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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