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4일 日 평균 375명 확진..중대본 “방역수칙 준수는 선택 아닌 의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올해 설 연휴 기간 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79%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375명이다. 

이와 관련,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라며 “이 중 78.8%가 수도권에서 발생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설 연휴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됐다고 해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마저 이완된다면 코로나19는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방역수칙 준수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또한 “설 연휴를 맞이해 고향을 방문했거나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가 적용된다. 

이에 권 1차장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생업 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 또는 완화됨에 따라 관련 단체 및 협회 등에서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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