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명 추가 확진..남양주·아산 공장 집단감염 여파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23.4명으로, 이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넘어선 수치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621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8만5567명으로 늘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 확진자는 16~17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590명, 해외 유입은 3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37명, 서울 179명, 부산과 충남 각각 28명, 경북 22명, 인천과 충북 각각 16명, 광주와 대전 각각 12명, 대구 9명, 경남 7명, 울산 6명, 전북과 제주 각각 5명, 전남 4명, 강원 3명, 세종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연휴가 끝난 이후 증가하기 시작한 확진자 수가 어제와 오늘 600명을 넘었다”며 “대규모 사업장과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 공장과 아산시 난방기 공장 등에서 각각 10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서 “사업장 방역수칙이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이거나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고용된 사업장에서는 동일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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