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2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주택 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 설 연휴 등 영향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0.25%, 전세가격은 0.19% 각각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가격은 이달 들어 3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첫째주는 0.28%, 둘째주는 0.27%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0.30% 상승했다. 서울(0.08%)은 2·4 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됐고, 정비사업 영향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중 송파구(0.10%)는 신천·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08%)는 방배·잠원동 위주로, 강동구(0.06%)는 암사·명일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4구 이외 양천구(0.09%)는 정비사업 기대감 및 학군 수요 있는 목·신정동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북(0.08%)에서는 마포구(0.11%)가 복합쇼핑몰 호재 있는 상암동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역 인근단지 위주로, 노원구(0.09%)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34%)도 전주(0.37%) 대비 아파트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연수구(0.66%)는 상대적 저평가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연수·동춘동 구축 위주로, 서구(0.40%)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마전·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남동구(0.30%)는 구월·논현동 역세권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42%) 역시 전체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의왕시(1.05%)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포일·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안산시(0.83%)는 교통망 확충 및 재건축 기대감 있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사·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동두천시(0.82%)는 송내·지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의정부시(0.81%)는 민락·낙양동 신축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0.20%로 전주(0.22%) 대비 오름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0.22%→0.18%), 서울(0.10%→0.08%) 및 지방(0.21%→0.20%)의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0.10%에서 0.08%로 상승세가 축소됐다. 학군 및 역세권 등 입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나 설 연휴 및 계절적 비수기, 급등 피로감 및 입주물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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