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오는 28일 종료..새 조정안 이르면 26일 발표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정부가 이르면 26일 내달부터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단계를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조정 일정과 관련해 “이번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 정도 생각 중”이라며 “내일(24일) 정례브리핑 때 이 부분을 정리해 일정을 정확히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거리 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오는 28일 종료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직계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새 거리두기 조정안에 완화 방안이 포함될 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이와 별개로 준비 중인 거리두기 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개편안 초안에 대해 생활방역위원회에서 1차 토론을 했고, 자영업·소상공인 분야 협회의 기본 방역수칙이나 단계별 조정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이번 주쯤 발표 예정이었는데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7명 늘어 누적 8만768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32명)보다 25명 늘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거리두기 조정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대해 “한달 간 계속 (증감이) 반복되는 추세”라며 “주중에는 증가했다가 주말에는 감소하는 검사량에 비례하는 모습이다. 우리도 답답한 부분”이라고 했다.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설 연휴 영향이 이번주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 상황이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정체 또는 감소세로 돌아선다면 설 연휴 기간 거리두기 조정 이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잘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주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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