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아 교섭단체 당 대표, 4일 국회서 배석자 없이 만나 현안 논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회동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회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피해지원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적기에 처리하는 데 뜻을 모았다. 

여야 교섭단체 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 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가졌다. 회동은 배석자 없이 낮 12시부터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으며, 추경안 처리 등 현안을 논의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표는 추경안을 늦지 않도록 적기에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정부로부터 4차 재난지원금 지금을 위한 19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받고 심사절차에 돌입했다. 

여야는 오는 5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여당은 늦어도 22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또한 박 의장과 여야 대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 공유하는 한편,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여야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개헌의 필요성, 세월호 특검 등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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