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21.3% 증가..중도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불만 최대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개인의 주식 투자 열풍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유사투자자문 관련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4만2777건으로 전월(5만3754건) 대비 20.4%(1만977건)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상담은 전년 동월(6만7339건) 대비로는 36.5%(2만4562건) 줄었다. 

상담 다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가 1561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사투자자문(1512건), 헬스장(119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유사투자자문이 21.3%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다음으로 주식(15.3%), 모바일게임서비스(3.6%) 등 순이었다. 

유사투자자문은 서비스 중도해지 시 업체의 과도한 위약금 요구로 인한 불만이 많았다.

주식은 증권사 계좌개설 이벤트의 적용 대상 범위에 대한 문의가, 또 모바일게임서비스의 경우 미성년자가 부모 계정으로 결제한 게임 아이템에 대한 환불 요구 등이 주를 이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주식(120.4%), 모바일게임서비스(86.9%),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61.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는 로또번호 제공 업체에 대한 서비스 계약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이 발생해 소비자불만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1088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902건(27.3%), 50대 8490건(21.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상담 사유는 품질·A/S관련(1만599건, 24.8%), 계약해제·위약금(9855건, 23.0%), 계약불이행(5504건, 12.9%)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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