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바라카 원전, 韓·UAE 양국 우정의 상징”..건국 50주년도 축하, 동반자 의지 강조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는 지난 2019년 2월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뉴시스><br>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는 지난 2019년 2월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의 ‘건국 50주년의 해’와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운전 개시를 축하하는 서한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에게 발송했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UAE가 건국 이래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발전한 것을 평가한 후 지난 2월 화성탐사선 ‘아말’의 성공적인 화성궤도 진입을 축하했다.

또한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두바이 엑스포가 UAE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2018년 3월 바라카 원전 건설 완료식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만남을 상기하고, 지난 6일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를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이 UAE 혁신의 아이콘이자 양국 우정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2·3·4호기의 남은 과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새로운 50년을 맞이하는 UAE의 번영을 기원하면서 대한민국이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UAE 정부는 전날(6일) 바라카 원전 1호기 상업운행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자체 개발한 수출형 원전 APR1400 4기(5600MW)를 건설하는 UAE 원전사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이다.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기업들이 사업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