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패키징 LED 매출 4.3% 성장..꾸준한 R&D 성과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LED 패키지 글로벌 3위를 달성했다. <사진=서울반도체>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LED 패키지 글로벌 3위를 달성했다. <사진제공=서울반도체>

[공공뉴스=정진영 기자]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국내 중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LED 패키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했다.

15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OMDIA(옴디아, 구IHS)가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패키징 LED 매출이 4.3% 성장해 미국 LED 제조기업 루미레즈(Lumileds)를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서울반도체는 창립 이후 30년간 광반도체에 매진하며 매출액의 약 10%인 매년 1000억원 내외를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그 결과 세계 최다 특허인 1만4000여개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서울반도체는 이를 바탕으로 LED 산업의 2세대 신기술을 리딩하며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된 수많은 특허 소송에서 전승했다. 또 판매 금지와 Recall(판매 제품 회수폐기명령)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대부분 회사가 코스트를 낮추기 위해 중국 등 해외 생산으로 전향함에도 현재 국내에서 LED 패키지를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젊은 실업자들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안산 공장을 지키려는 이정훈 대표이사의 신념과 안산 국내 공장에서 1000여명의 직원이 하나 된 팀워크로 노력한 결과 성장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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