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오는 20일부터 회당 20명 제한 운영..코로나 예방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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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강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12월 중단됐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약 4개월 만에 재개된다. 

15일 유엔군사령부에 따르면, 판문점 JSA 견학 프로그램이 오는 20일 재개된다. 

유엔사는 “지난 11일 발표된 대한민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발맞춰 주한미군의 서울 수도권 보건방호단계가 ‘브라보’로 조정됐다”며 “유엔사는 오는 20일부로 판문점 JSA 견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 JSA 출입을 지난해 12월18일부터 금지해왔다. 

이번 결정은 거리두기 2단계 유지와 지방자치단체의 비무장지대(DMZ) 인근 관광 재개, 박물관 등 시설 제한적 관람 재개 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판문점 견학은 1회당 20명 규모로 제한된다. 출입 중단 전 일반 견학은 회당 최대 40명까지 허용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견학은 매주 화·수·금·토요일, 오전 9시·오후 3시 일정으로 운영된다.

유엔사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엔사 JSA 견학을 위해 판문점을 찾는 방문객 모두의 건강과 안전 유지에 필요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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