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소폭상승..47.2% 기록

조국 임명 뒤 대국민메시지 전달 뒤 긍정평가 상승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장관 임명 뒤 결집이 이유

2019-09-12     문병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MBC 라디오 표준 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추석특집 프로그램 '우린 추석이 좋다' 3부에서 전화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공공뉴스=문병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대국민 메시지 전달 뒤 소폭상승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와 YTN 의뢰로 실시한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주차 주간 집계(9~11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47.2%(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18.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1%포인트 오른 50%(매우 잘못함 40.1%, 잘못하는 편 9.9%)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내인 2.8%포인트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포인트 감소한 2.8%였다.

이번 평가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포함한 6명의 장관을 임명했던 지난 10일이다. 이날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8%까지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한다”면서 “하지만 조 장관 가족과 관련한 검찰 수사와 의혹이 확대되고 대여 공세가 확장된 11일에는 다시 2% 감고한 46%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4.2%→71.2%, 부정평가 24.1%), 대전·세종·충청(46.0%→49.5%, 부정평가 47.0%), 서울(45.7%→49.0% 부정평가 49.0%)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1.9%→38.9%, 부정평가 58.3%)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52.8%→60.0%, 부정평가 38.7%), 30대(56.2%→60.3%, 부정평가 38.5%), 20대(44.7%→48.7%, 부정평가 47.7%)에선 올랐으며 60대 이상(36.1%→30.2%, 부정평가 66.1%)과 50대(47.0%→45.1%, 부정평가 51.1%)에선 내렸다.